학술활동 · ENCORE SEOUL 2026
창원한마음병원 추원공 교수, 아시아권 국제 중재시술 학술대회 ENCORE SEOUL 2026서 고난도 하지동맥 치료 증례 발표
창원한마음병원 혈관외과 추원공 교수가 아시아 각국의 중재시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 ‘ENCORE SEOUL 2026’에서 중증 하지동맥질환 환자의 사지구제 치료 경험을 구연 발표했다.
올해 20회를 맞은 ENCORE SEOUL은 관상동맥, 구조적 심장질환 및 말초혈관 분야의 중재시술을 다루는 국제 학술행사로, 국내 의료진뿐 아니라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 국가의 의료진이 다양한 임상 연구와 고난도 치료 증례를 공유하는 학술교류의 장이다.
추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Beyond Single Runoff: Retrograde Peroneal Artery Recanalization for Limb Salvage’를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증례는 ENCORE SEOUL 2026 공식 Vascular 프로그램의 Infrapopliteal/CLI 분야에 채택됐다.
발표 증례는 당뇨병과 고혈압, 말기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던 65세 남성 환자로, 발가락 괴사로 절단과 항생제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상처가 지속적으로 악화된 사례였다.
추 교수는 기존 접근만으로는 충분한 상처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초음파 유도하에 비골동맥(peroneal artery)을 직접 천자하고, 원위부에서 병변으로 접근하는 역행성 비골동맥 재개통술(retrograde peroneal artery recanalization)을 시행했다. 이후 하지 혈류가 개선되면서 상처 역시 회복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단순히 하나의 혈관을 개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처 부위까지 충분한 혈류를 전달하는 ‘wound-directed distal perfusion’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비골동맥을 이용한 역행성 접근은 일반적인 전향성 접근으로 병변을 통과하기 어려운 복잡한 하지동맥 폐색에서 고려할 수 있는 고난도 혈관중재술이다. 혈관의 크기가 작고 깊은 위치에 있어 정확한 혈관 평가와 초음파 유도 천자, 혈관중재술에 대한 숙련도가 요구된다.
추 교수는 “하지동맥 치료에서는 단순히 혈관이 열려 있는 것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처 부위에 충분한 혈류가 도달하고 상처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며 “환자의 혈관 구조와 상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을 적용하는 것이 사지 보존을 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표를 통해 지역 의료기관에서 실제 치료한 고난도 하지동맥 환자의 경험을 아시아 여러 국가의 중재시술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증 하지동맥질환과 당뇨발 환자의 사지 보존을 위한 치료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학술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추 교수는 투석혈관을 비롯해 말초동맥질환, 심부정맥혈전증 등 혈관질환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혈관중재시술과 사지구제 치료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 경험을 축적해 왔다.